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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 표지석 세워진다

기사입력 2020-05-10 오후 9:08: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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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을 위한 행진곡 원본 악보사진

 

[중앙통신뉴스=박은정 기자]1980년대 시대정신을 담은 5월 추모곡이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된 장소를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진다.
 
광주문화재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는 13일 오전 11시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인 광주문화예술회관 국악당 옆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2월 20일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이 진행되고 난 뒤, 그해 4월에 황석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운동가들이 추모 노래극 ‘넋풀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주제곡으로 김종률 작곡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 창작됐다. 
 
당시 황석영, 김종률, 전용호, 오창규, 임영희, 임희숙, 윤만식, 김은경, 이훈우, 김선출, 김옥기, 홍희담 등 문화운동가들은 운암동 154-5번지(현재 광주문화예술회관 부지) 황석영의 자택에 모여 노래극 ‘넋풀이’ 음반을 제작하고, 전국으로 보급했다.
 
‘넋풀이’ 음반에 수록된 ‘님을 위한 행진곡’은 시대의 아픔을 담은 노래로서 80년대 전국의 거리에서, 민중들의 삶의 현장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왔다.
 
광주문화재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터 표지석을 설치함으로써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자리잡은 이 노래의 역사적인 가치를 조명하고 ‘5월 광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표지석 제막을 준비해왔다.
 
이날 제막식에는 소설가 황석영, 작곡가 김종률 및 당시 음반 제작에 함께 참여한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사업을 통해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 세계화를 추진 중인 광주문화재단은 올해도 황호준의 ‘님을 위한 서곡-빛이 있는 마을’, 김 신의 ‘님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 등 창작관현악곡의 보급을 위한 연주회를 전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익산시교향악단(2일), 군산시립교향악단(4일) 연주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인천(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김포필하모니), 강원(삼척윈드오케스트라), 전남(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 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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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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