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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보여준 온정(溫情)의 손길,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기사입력 2020-03-12 오후 4:18: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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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세계는 우리의 운명공동체(運命共同體)

 

[중앙통신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이른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라는 민중가요가 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불렀던 이 노래가 대중적(大衆的)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前 대통령이 기타를 치며 눈물 흘리며 부른 영상이 퍼지면서다.

 

이 노래 가사는 김남주 시인의 작품을 1988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가 전남대에서 주최한 ‘통일노래 한마당’을 통해 발표된 이후 민중가요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공헌 했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 의해 편곡돼 불리워 졌다.

 

이 작품은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해 작사한 시(詩)에 붙인 곡으로 선동적인 다른 민중가요(民衆歌謠)와 달리 매우 서정적 음율에 가사 또한 일반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져 더욱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남주 시인의 이 노래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 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로 끝을 맺는다.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은 아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서유럽과 미국을 집어 삼키며 세계적 대 유행을 예고하며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이즈음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여준 위대함이 있어서다.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우리나라로 급속히 확산되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과도할 만큼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며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우리 정부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자 외국에서도 바이러스 창궐을 막기 위한 한국의 대응에 주목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재앙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적지만 세계인들이 공포를 느끼기에는 너무도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12일 현재 이탈리아의 경우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급기야 미국은 영국을 제외한 모든 유럽국가의 여행중지와 자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기서 유럽과 미국이 한국을 주시하는 것은 철저한 방역체계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인 ‘휴온스’는 12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각국에 공급하기 로 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주목할 것은 우리 국민들의 선진적 의식 수준이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시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SNS를 통해 대구시민을 응원하는가 하면 다른 지자체서 손사래를 치는 확진자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한 광역단체도 있어서다.

 

어제(11일)는 광주광역시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완치돼 퇴원하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이날 퇴원한 한 대구시민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건넨 꽃다발을 들고 눈물을 흘렸다고도 한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 국민들이 왜 대단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대구시민도 큰 박수로 화답했다.

 

그렇다. 우리가 한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는 함께 가야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위대한 국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동지의 손 맞잡고,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 주고,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마침내 하나 됨을 위하여....”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국민, 이제 공포에 떨고 있는 세계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길에 함께 나갈 때다. 이미 세계는 우리의 운명공동체(運命共同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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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섭 기지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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