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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치매안심센터’개소 시의 적절했다

-전문인력 충원 등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기사입력 2019-10-14 오후 12:44: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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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0일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 우리나라가 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령 인구의 지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 중 대다수가 치매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부도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정부 차원의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우려는 단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도 지난 1995년, 매년 9월 12일을 치매의 날로 지정할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매년 어느 정도의 사회적 비용이 소요될까?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7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 1인당 관리 비용은 연간 2054만원에 달하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무려 15조원을 넘고, 2050년에는 78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약 75만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되며 전체 치매 환자 중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약 60%를 차지한다는 통계가 있다. 게다가 국내 치매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39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치매를 국민건강 및 복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건강검진 항목에 치매검진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고, 이들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대응 인력을 보강하고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으며, 오는 2022년 까지 전국 시군구 단위로 확대한 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런 가운데 선제적으로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0일 전남 ‘치매관리 원스톱 서비스’제공을 위해 신축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완도군이 개소한 치매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치매안심센터의 규모는 총 308㎡(90평)에 치매진료실과 검진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가족 카페 등을 설치해 운영키로 한 것. 이 센터는 치매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환자는 물론 고통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민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다.

 

정부의 치매에 대한 정책도 정책이지만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사업으로 완도군의 이 같은 사업은 매우 시의적절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치매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매뉴얼과 인력 충원 등은 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박종하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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