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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5.18 기밀문서 공개 백악관 청원’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19-06-03 오후 7:23: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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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김현중 기자]미국 정부의 5.18 관련 기밀문서 공개를 요청하는 백악관 청원이 본격 추진된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39년 전 한국 5.18에 관한 상황을 소상히 기록한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들을 한국정부에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5.18 기밀문서 공개 백악관 청원' 기자회견에는 113일째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5.18역사왜곡처벌 농성단’의 김종배 전 의원과 최병진 회장 등 1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이번 백악관 청원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5.18과 관련된 국내 자료가 대부분 왜곡·조작된 상황에서 미국정부의 39년 전 기밀문서가 5.18 진상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1979년과 1980년에 작성한 한국 5.18 관련 기밀문서들 원본 자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다. 

 

최 의원은 이어 “현재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한국정부가 미국의 5·18 미공개 자료 공개를 공식 요구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을 진행 중이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미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며 “백악관 청원이 한국정부와 미국정부 간의 협상, 미국 정부의 공개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2016년 오바마 정부 때 아르헨티나 비델라 군사정권을 비호한 내용이 담긴 비밀문서를 아르헨티나 정부에 제공해 진상규명을 지원했던 사례가 있다. 트럼프 정부에서도 작년 4월에 관련 자료를 아르헨티나에 제공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오늘까지 청원 동의자가 1,000명이 넘어서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 있는 한인단체에서도 청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39년 동안 숨겨져 왔던 5.18의 진실이 밝혀 질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은 청와대 청원과 비슷한 제도로 청원 글이 게시된 후 한달 내에 청원 동의자가 10만명이 넘으면 백악관이 답변을 하는 제도이다.

 

청원에 참여하는 방법은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에 들어가서 5.18 문서공개 청원글을 누른 후 영문으로 이름과 이메일을 적으면 입력한 이메일로 청원확인 메일이 발송된다. 그 메일을 확인해 반드시 ‘승인 링크’를 클릭해야 청원이 완료된다. (백악관 위더피플 링크 : https://petitions.whitehouse.gov/, 5.18 백악관 청원 링크 : http://bitly.kr/RueC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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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기자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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