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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행정사무감사 전날 술 마신게 문제가 되는가?”

기사입력 2019-02-24 오후 9:16: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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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김성태 기자] 지난해 연말 전남 장흥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중에 의회담당 팀장이 술 냄새를 풍기고 조는 등 불미스런 처신을 보였던 사실이 뒤 늦게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새삼스럽게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흥군의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장흥군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했다. 11월 23일에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해양수산과, 지역경제과, 농산과 등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자리에서 산업경제위원장과 소속 분과 군 의회 의원들에 질의 답변을 수행해야 할 의사팀장이 전날 군 직원과 과음을 해서 다음날 행정사무감사 질의 답변 도중 졸고 수시로 자리를 비우는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의회는 군민을 대신해 선출된 대표자들로써 군 행정의 감사와 장흥군 발전을 위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군민을 대변하는 자리다. 특히, 의사팀장은 의회사무과 전반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임무를 맡고 있다.

 

당시 산업경제위원장이 의사팀장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장흥군의회 사무과 직원들에게 각별히 행동거지를 주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장흥읍 주민들은 “의회는 군민들을 대신해 군정을 감시하고 민의가 반영 되도록 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의회사무과는 그런 의회업무가 잘 수행되도록 보좌해야함에도 담당 핵심팀장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술에 취해 조는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군민을 섬기는 태도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의사팀장은 “산업경제 위원장과 의사과장에게 주의조치를 받았다”며 “산업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전날 군 직원들과 과음한 게 잘못된 것 같다. 앞으로는 주의하겠다. 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당시 의회사무과 의사팀장의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의회사무과를 책임지고 있는 의회사무과장은 “행정사무감사 전날 술 마신게 문제가 되는가?, 행정사무감사 진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냐“며 “또한 매주 월요일에 의사과 직원들 처신 문제도 교육 한다”고 답변해 제식구 감싸기에 바쁜 태도를 보였다.

 

군 의원은 군민이 선출하여 군민을 대변하는 선출직 공무원이다. 장흥군청 의사과 직원들은 장흥군청 소속 공무원이다. 선출직과 임용직 공무원간에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장흥 지역 발전에 책임 있는 자세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야함에도 이번과 같은 무책임한 행동은 공무원 품위유지에 반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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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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