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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위기에 빠진 세화아이엠씨, “대량실직.파산 불안감 더욱더 고조”

기사입력 2019-01-16 오후 10:51: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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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 광주 향토 기업으로 한때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던 세화아이엠씨(이하 세화)가 최근 현 경영진이 워크아웃 전 단계라고 알려진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공시를 하면서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타이어 금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화의 사정이 이렇다보니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하청업체들 사이에선 대량실직과 파산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더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화의 현 경영진은 지난해 12월 초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를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채권은행자율협의회 구성 및 운영 ▲채권행사 유예대상 채권범위 및 유예기간 결정 ▲정상화 방안 수립 관련 실사 추진 등을 결의했다. 또 채권유예기간은 2019년 1월 31일까지이며, 필요 시 1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현재 세화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가 세화에서 밝힌 것처럼 워크아웃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이 협약이란 게 결국은 주채권은행의 추가지원이나 채권유예기간의 연장, 이자율 조정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어서 실사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경우 실제 워크아웃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특히, 세화의 경영상 여러 지표들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세화의 재무정보에 따르면 매출액의 하락세가 가파르다. 2016년 2043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7년엔 1663억 원으로, 2018년 3분기까지 957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6년 +55억 원으로 흑자였던 것이 2017년엔 -178억 원으로, 2018년 3분기까지는 -147억 원으로 적자를 키우고 있다.

 

또, 하청업체에 대한 결재가 계속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세화는 하청업체에 대해 2개월짜리 어음으로 결제를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2개월짜리 어음 발행 자체를 제때에 하지 않고 2~3개월씩 뒤로 미루면서 결재가 4~5개월씩 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노동자들의 불만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 비해 일감이 떨어지면서 시간외 수당이 감소해 시급제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표들은 모두 세화의 현 경영상태가 좋지 않다는 방증이다.

 

한편, 금형업계 한 관계자는 “세화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 그리고 영업활동에 더욱 힘을 써 매출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현재 경영진에게선 그러한 모습을 보기 힘들다”면서 “일부 세화나 협력업체 직원들도 현 경영진의 경영의지에 대해 우려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가 빨리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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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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