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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험천만 테트라포드, 안전이 우선이다

기사입력 2018-12-17 오후 3:54: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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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해경서 경위 박석철

[완도해양경찰서 P-112정장 경위 박석철] 지난달 26일 거제시 남부면 방파제에서 50대 남성이 낚시를 하다가 바다로 추락해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테트라포드는 바닷가에 파도를 막기 위해 설치되었으며, 4개의 뿔 모양의 발이 달린 콘크리트 구조물로 밀려드는 파압을 견디기에 안전성이 좋아 지자체에서 방파제에 주로 설치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테트라포드에서 인명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고, 지자체에는 방파제 주변에 위험 표지판 및 그물망 설치, 낚시 통제구역을 지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테트라포드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근 3년간 117건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200여 곳의 해안가에 테트라포드가 설치되어 있고 해양경찰에서는 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18군데 방파제와 갯바위 등을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하였지만 아직 출입 통제장소로 지정되어 있지 않는 곳도 많다.


테트라포드는 아파트 2~3층의 높이로 얼기설기 엮여 있어 추락할 경우 사실상 스스로 빠져 나오기 어렵다. 또한, 테트라포드 표면에는 이끼나 해초로 미끄럽고 잡을 곳도 없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테트라포드에 바닷물이 얼어 더욱 미끄러우므로 혹시나 그 위를 지나갈 일이 있을 경우 매우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낚시객들에게 테트라포드는 물고기 은신처이자 물고기가 잘 잡히는 낚시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위험천만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낚시 예능 방송이 흥행함에 따라 낚시객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다. “안전에 대한 관심”과 “위험에 대한 자기보호”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안전사고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또한,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테트라포드 출입금지, 술을 마시거나 낚시 금지, 위험구역에 비치된 표지판 내용 준수, 너울성 파도 등 기상확인,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발(안전화) 착용, 호루라기나 랜턴 등 휴대, 체온 보온용 담요 준비, 이동할 때 짐을 작은 부피로 나누어 담기,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행선지와 일정을 알리기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


테트라포드에서의 안전수칙 준수는 곧 ‘생명보호의 최선책’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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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박종하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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