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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구명조끼 착용은 의무가 아닌 생활입니다

기사입력 2018-11-29 오후 6:21: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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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완도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 경사 정정욱] 어느덧 산산했던 가을이 지나가고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던 화려한 단풍도 이제 그 기세를 잃어 앙상한 가지를 보이며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는 하늘을 담은 듯 마냥 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푸른 바다는 “사이렌” 과 같고 “야누스” 와 같습니다.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의 이름입니다. 신체의 반은 새이고 반은 사람이며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하여 선박을 난파시켰습니다.

 

“야누스” 는 사람이 드나드는 문을 지키는 신으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신입니다. 그런데 “야누스” 는 신의 모습이 앞면과 뒷면이 각각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고 하여,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를 가리키기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반겨주는 푸른 바다. 사이렌과 야누스와 같은 어둠의 바다. 우리는 어떤 바다를 선택해야할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푸르고 행복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찰랑거리는 햇살과 넘실거리는 파도 위로 레저를 즐기시는 분들, 가늘고 긴 낚싯대 하나로 대어를 꿈꾸는 갯바위의 강태공들. 그들에게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구명조끼 착용입니다.” 구명조끼는 물에 빠졌을 때 우리의 몸을 뜰 수 있게 해주며 저체온을 최소한 예방해 줄 수 있는 기구입니다.

 

구명조끼의 형태는 크게 팽창식과 부력소재형 2종류의 형태로 나뉘며 사용 장소와 활동 목적에 맞게 착용해야 합니다.


※ 공기나 가스를 불어넣어서 부풀어 오르는 팽창식과, 원래부터 부력을 지닌      폼 등의 소재를 이용하는 부력소재형으로 나뉨

또한 구명조끼 착용을 올바르게 해야 하며 사용 방법 등을 알고 있어야 보다 안전할 수 있습니다.

 

구명조끼는 본인의 체중에 맞게 구입해야 합니다. 화려하고 예쁜 것만을 고르다가는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 있습니다. 또한 구명조끼를 착용할 때에는 반드시 아래쪽에 사타구니 앞뒤로 연결하는 버클이나 스위치를 잠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끼는 어깨높이에서 둥둥 뜨는데 몸은 안 떠서 익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데리고 물놀이를 가는 부모님들은 꼭 유의해야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선박 사고 발생 시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해서는 안 됩니다.

 

구명조끼는 선외(갑판)로 나와서 착용해야 합니다. 선박의 특수성 때문에 이동공간이 좁고 구명조끼 착용으로 활동의 제약을 받습니다. 특히 선박이 전복하게 되고 해수가 선내로 유입하게 되면 구명조끼 착용은 오히려 탈출을 어렵게 합니다. 구명조끼의 부력 때문에 잠수에 의한 탈출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은, 늘 우리를 반겨주는 푸른 바다 저 너머로 꿈과 행복의 아우성을 울려 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이며 나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첫 번째 행동입니다.


우리 모두 “구명조끼 착용은 의무가 아닌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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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박종하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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