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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주민, 구의원 ‘폭언’ 게시판에 글 올려 파장

기사입력 2018-11-07 오후 4:16: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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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이 광산구청장 비서실에서 벌어진 조상현 광산구의원의 폭언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에 민원을 접수하고 광산구의회 홈페이지에 ‘구의원 갑질’ 의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지난 6일 광산구의회 홈페이지 '의회에게 바란다'는 열린의정 마당에 '공공기관에서 옳은 행동인가? 묻고 싶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박 씨는 현장에서 자신이 나서서 '잘못된 행동이다'고 지적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면서 구민이 선출한 사람으로서 공공기관에 군림하는 자세를 비판했다.

 

박 씨는 글을 통해 "저는 지난 10월31일 오전 10시쯤 광산구청장 비서실에서 황당한 모습을 보았다"며 "비서실은 무척 바빴다. 구청장 결제를 받기 위에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직원들과, 또 다른 업무로 비서실과 비서실장실 구청장실 등에 10여 명 있었다"고 당시 현장 모습을 기술했다.

 

이어 박 씨는 "오전10시가 조금 넘을 즈음 소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비서실 문 앞에 '"구청장 있어'"라고 큰소리가 들렸다. 고개 들어 보니 조상현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비서실 분위기는 공포 분위기로 변하고 남 직원(공무원)이 조 의원에게 "청장님 결제 중"이라고 말하면서 "10시40분에 당 행사 참석하신다"고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 의원은 "그래" 하면서 주위를 살피더니 여직원에게 큰소리로 "인사 안 하려면 고개 돌려"라며 언어폭력을 하면서 구청장실로 들어갔고 구청장 실에서는 5분 정도 큰소리가 들렸다고 적시했다.

 

또 저는 비서실장 면담이 끝나고 나오는데 조 의원도 나오면서 큰소리로 직원들에게 호통치듯 "내가 의원으로 모든 걸 동원해봐" 협박성 발언을 하며 비서실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려도 없이 소란스럽게 비서실을 나갔다고 글을 올렸다.

 

박 씨는 "공공기관에서 큰소리와 언어폭행으로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조 의원에게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 나 스스로 부끄러운 장소와 시간이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박 씨는 "구(광산구)를 대표하는 공인으로 품위를 지켜야 할 의원이 공직자의 사무실에 약속도 없이 들어와 소리 지르고 위협을 가하는 언어들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씨는 "구의원은 구청의 살림을 견제하고 감시하라고 구민이 선출한 사람이다. 구청 직원들과 토론하고 협의 점을 찾고 더 좋은 방향 점을 찾아 구민의 안정과 행복을 책임지는 자리이다"며 "큰 책임과 의무가 힘든 자리이다. 절대 공공기관에 군림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은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박 씨는 "조 의원의 이런 옳지 않은 행동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올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조상현 의원은 이에 대해 "구 금고 문제로 구청장을 만나러 갔으며, 폭언은 하지 않았다"며 "민원인이 고발하면 법으로 대처 하겠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원인의 글은 사실과 다른 면이 많다”고 성토하며 “당시 ‘구청장 있어요’라는 소리가 제 목소리가 워낙 커 민원인에게는 잘라 말한 것처럼 들릴 수 있지 않았겠느냐” 라며 반말로 한 적은 없고 오해의 소지가 컸다고 말했다. 

 

또, 조 의원은 “의정 활동에 전념을 하다 보면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부끄러운 의정활동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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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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