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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백리로부터 배우는 청렴

기사입력 2018-11-06 오후 5:36: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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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이용한] 최근 권력형 비리를 비롯하여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고 이보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사회가 웬만한 부정부패 사건에 무감각해지고 있으며, 부정부패를 일삼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청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렴은 공직자에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관직에 진출한 관료들이 갖춰야 할 기본덕목으로 청렴을 특히 중시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교문화권에서는 깨끗한 공직자를 청백리라 지칭하였다.

 

청백은 청렴결백하다는 말의 약칭으로 가장 이상적인 관료의 미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특별히 국가에 의해 선발되어 청백리안에 이름이 올랐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청백리는 죽은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염근리 혹은 염리라고 불렀으며, 깨끗하고 유능한 관리를 뜻한다. 또한 청백리는 부정부패하지 않고 깨끗한 것에 그치지 않으며 인의가 넘쳐야 하였다.

 

이 지역의 청렴했던 성인들(지지당 송흠, 아곡 박수량)의 일화를 통해 우리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계기를 삼아보자.

 

지지당 송흠! 조선시대에는 한 고을의 수령이 부임할 때나 이임할 때는 그 고을에서 말 일곱마리를 바치는 것이 관례였으나, 송흠은 부임할 때 본인과 어머니, 그리고 아내가 탈 말 세 마리만 타고 간소하게 행차 하여 삼마태수라 불리었으며, 51년간 내·외직의 관직생활을 하면서 목민관으로서 근무한 곳 마다 청렴하여 일곱 번이나 청백리로 녹선되었다.

 

아곡 박수량! 지금의 장관급인 한성판윤, 호조판서 등 39년 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어머님이 살고 있는 시골집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은 날이 한 달에 절반이나 되고, 집은 비가 새고 있을 정도로 청빈 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명종이 크게 탄복하여 아곡리 하남골에 99칸의 집을 지어 청백당이란 이름과 함께 하사하였다.
 
예로부터 중요시 해왔던 청렴은 지금도, 다가올 미래에도 공직자를 비롯한 일반국민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가장 기본적인 의무요, 그 나라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주된 자료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는 하루아침에 해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 선조들처럼 우리사회의 부패를 줄이기 위해 현대의 공직자들도 역사에 살아 숨쉬는 청백리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우리 주위의 청백리들의 청렴 정신을 이어 받는다면 청렴한 공직사회, 나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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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박종하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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