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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부모 청부살해 시도한 30대 구속

기사입력 2018-10-15 오전 11:02: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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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방성환 기자]대구동부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청부 살해하려 A(34)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A씨를 도와 범행에 가담한 어머니 B(62·여)씨와 C(43)씨 등 2명은 구속하고 공범 D(32)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15일 동부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씨의 아버지 E씨(72)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6월22일 경북 울진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로 E씨를 치어 살해하려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8월 6일 공범 D의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요청 경위를 듣던 중 “A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나누기로 하였다가 실패하자 A씨가 나를 위협하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 청부살인 공모자들 간의 내분이라 판단하고 즉시 전담팀 편성, 수사에 착수하였다.

 

수사 초기에는 D씨의 진술 외에 뚜렷한 증거자료를 확보하지 못한데다 A씨가 범행을 부인하여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개월 간 치밀하고 광범위한 수사를 펼친 끝에 A씨가 D씨에게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B씨를 살해하도록 청부한 사실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B씨 살해 시도 약 43일 전 A씨의 아버지가 상해진단 6주의 교통사고를 당하였는데, 그 역시 A씨가 C씨를 사주하여 고의로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하였다.

 

경찰은 추가수사를 통해 A씨와 C씨가 A씨의 아버지가 교통사고 이전부터 수차례 연락하였고, C씨가 A씨로부터 선수금 95만원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B씨까지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경찰은이를 근거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9월 26일 C씨를 체포하였고, 9월 27일과 9월30일에 A씨와 B씨를 순차적으로 검거, 구속하였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가정불화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B씨와 논의 끝에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어버지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내기로 결심하였다고 진술하며, B씨는 아들인 A씨와 함께 모의한 범죄가 실패하자 차라리 자신을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라며 A씨에게 권유, 이를 A씨가 승낙하여 2차 범행에 이르게 되었다고 진술하였다.

 

한편, C씨와 D씨는 인터넷 구직사이트 등을 통해 A씨와 접촉하였고, A씨가 제안하는 거액의 범죄수익금에 현혹되어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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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환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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