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독자기고

[기고] 6월의 6.25전쟁영웅, 임부택 육군 소장을 기리며

기사입력 2018-06-25 오전 9:56:51 입력
페이스북 트위터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박수지] 오늘의 지금을 만드신 분들은 많다. 이름만 들으면 그를 대표하는 사진이 절로 떠오를 정도로 친숙한 수많은 교과서 속 인물들. 그리고 비록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무던히 애썼던 숨겨진 인물들. 많이 알려져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들 모두는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의미를 불어넣어준 사람들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인물인 임부택 육군 소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임부택 소장은 제1연대가 창설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군 최초의 군번 110001번을 부여받은 바 있으며, 1946년에 육군사관학교(국방경비사관학교) 제1기생으로서 소위로 임관하였다.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2사단이 춘천을 정면공격하자, 7연대는 임부택 연대장의 효과적인 지휘로 병력과 장비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형의 이점을 이용하여 적의 집요한 공격을 격퇴하였다.

 

북한강과 소양강 북방을 고수하면서, 포병은 화력을 집중해 남진하는 적에게 심한 타격을 입히는 등 강력한 항전으로 막강한 화력의 북한군을 3일 동안 막아냈다.


우리 군의 성공적인 방어는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투입된 국군 주력부대로 하여금 전열을 재정비하게 하여 한강방어선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어 7연대는 7월 초순, 충북 음성 동락리 전투에서 남진 중인 북한군 15사단 48연대를 매복.기습공격으로 격멸하여, 개전 이래 국군의 가장 통쾌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부대원 전원이 1계급 특진의 영예를 부여받기도 했다.


1951년 4월 중공군의 2차 춘계 공세 때에는 용문산에서 중공군 3개 사단의 공격을 받았으나, 임부택 대령이 부사단장이던 제6사단은 반격하여 전멸에 가까운 대승을 거둬 6.25전쟁 사상 최대의 전승을 기록했으며, 제5사단 부사단장으로서 1951년 11월 공방전이 치열했던 동부전선의 351고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1953년 7월 11사단장 재임 시에는 휴전전투라고 일컫는 삼현지구 반격 작전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세를 저지하여 현재의 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임부택 소장은 6·25전쟁 기간 내내 연대장, 부사단장, 사단장으로서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였으며, 적 지휘관이 임부택을 사로잡으라는 특별지시를 내릴 정도로 탁월한 지휘력과 용맹성을 발휘해 생전에 두 차례의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오늘의 지금을 만드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한 분들의 마음을 위하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알아주는 것, 그리고 기억하는 것. 전쟁이라는 단어가 오늘 소개한 인물만큼이나 생소한 현재,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인해 지금의 평화가 더욱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기억하길 바라본다.

 

 

-Copyrights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대전.세종.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편집인 박종하 (ikbc88@hanamail.net)

최근기사

네티즌 의견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스팸방지코드  )
의견
쓰기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1. 이용섭
  2. 이승옥
  3. 구충곤
  4. 신우철
  5. 최형식
  6. 김철우
  7. 김영록
  8. 정종순
  9. 김준성
  10. 전동평
  11. 이동진
  12. 임택
  13. 문인
  14. 유성엽
  15. 명현관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기사인물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