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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0일 광주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열려

기사입력 2018-03-10 오후 8:2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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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 오늘(10일) 광주 학생과 시민 1000여 명이 모여 1919년 3월10일 일제 강점에 항거해 열린 광주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이날 열린 ‘광주독립만세운동 99주년 재현행사’는 광복회, 광주독립만세운동재현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수피아여자중·고등학교(교장 고세영, 이하 수피아)와 세 양림교회, 보훈처, 광주YMCA, 광주YWCA가 후원.협력했다.

 

 

참여자들은 오전9시30분 ‘광주3.1만세운동 기념동상’ 앞(수피아 교정 內)에 모여 1919년 시민들이 행진했던 경로를 따라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식전 문화행사와 본행사 세 마당으로 구성된 재현행사는 먼저, 양림사물놀이율동부의 식전 공연이 펼쳐졌고 이후 첫째 마당으로 ‘만세궐기’가 진행됐다. 1919년 3월10일 당시 수피아여학교에서 있었던 만세운동을 수피아여고 학생회 주관의 퍼포먼스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둘째 마당 ‘독립선언’에선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을 진행했으며 셋째 마당인 ‘만세행진’ 순서가 되자 1919년 만세운동 당시 광주시민이 행진했던 경로를 따라 ‘광주3·1만세운동 기념동상’ 앞에서 ‘부동교(옛 작은 장터)’까지 모든 참석자들이 행진했다.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 장휘국 교육감은 “일제 강점기 분연히 떨쳐 일어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그 정신을 되살려 만세궐기와 독립선언, 그리고 만세 옛길을 따라 오늘 행진을 재현했다”며 “'자주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이 이제는 민족의 '평화통일운동'으로 승화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수피아여고 고세영 교장은 “수피아가 ‘광주독립만세운동’의 발원지라는 데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민족정신이 태동한 광주 여성교육의 요람으로서 앞으로도 수피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19년 3월10일 수피아여학교에서 시작된 만세궐기는 부동교 아래 장터에서 숭일학교, 수피아여학교, 농업학교 학생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모인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시위행진이 금남로를 지나 옛 일본 경찰서 자리에 이르자 기마 헌병대가 여학생의 팔을 일본도로 자르는 등 만세운동을 유혈 진압했다. 광주 만세운동은 4월까지 계속됐으며 호남각처로도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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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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