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 사회

브람슈테트 여사, 광주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편지에 "울고 또 울었다"

기사입력 2017-11-02 오후 8:56:23 입력
페이스북 트위터


[중앙통신뉴스=박종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가 광주 어린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 재학생 39명은 지난 8월 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인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부인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편지를 썼다.

 

▲ 독일 한인교포가 힌츠페터 부인에게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를 읽어주고 있다

 

충효분교 5학년에 재학중인 김하연 어린이는 “힌츠페터 아저씨가 광주에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고 위험을 무릅쓰고 참혹하고 잔인한 5.18민주화운동에 목숨을 걸고 전 세계에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학년 전해석 어린이는 “5·18의 진실을 우리나라, 전 세계에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었을 것이다”는 글과 그림을 함께 보냈다.

 

손편지운동본부를 통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눌러 쓴 수십통의 편지를 받아 본 브람슈테트 여사는 즉시 광주로 답신을 보냈다.

 

먼저 브람슈테트 여사는 “그 많은 사랑스러운 단어들, 또 고맙다는 말들을 돌아가신 나의 남편인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전한다는 편지를 읽고 계속해서 울고 또 울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편 힌츠페터가 그림편지를 같이 볼 수 있었다면 아주 많이 기뻐하고 감동했을 것이다”며 “편지를 보내준 학생과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서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람슈테트 여사의 답신을 받은 광주시는 2일 충효분교에 전달했다.

 

한편, 광주시는 5.18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자 10월 16일 국회에서 힌츠페터 사진전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 정당대표 및 국회의원들은 5.18진상규명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Copyrights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대전.세종.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박종하 기자 (ikbc88@hanamail.net)

최근기사

네티즌 의견
내용은 2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스팸방지코드  )
의견
쓰기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

  1. 윤장현
  2. 강진원
  3. 신우철
  4. 구충곤
  5. 최형식
  6. 이낙연
  7. 임우진
  8. 이동진
  9. 이용부
  10. 송광운
  11. 장헌서
  12. 박주선
  13. 문재인
  14. 손금주
  15. 유성엽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인물은 독자들이 기사인물에 대한
클릭수(읽기)가 실시간으로 적용된 것입니다.

최근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