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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정부 보증 우수숙박업소 58% 인증 취소 등 부실 운영" 지적

기사입력 2017-10-26 오전 8:43: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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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김현중 기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관광객들에게 품질을 보증하는 우수숙박시설 인증제도(3-Stay)와 베니키아호텔 체인 사업이 인증 및 가맹 업소의 58%가 취소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우수숙박시설로 인증한 3-Stay는 굿스테이 1146개소, 코리아스테이 789개소, 한옥스테이 514개소 등 2,449개소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9월 현재 인증이 유지되고 있는 업소는 굿스테이 423개소, 코리아스테이 238개소, 한옥스테이 372개소 등 1033개소로, 이는 애초 인증을 받은 업소의 42.2%에 해당되는 것으로  57.8% 1416개소는 인증이 취소된 것이다.

 

취소율이 가장 높은 것은 외국인 관광 도시 민박업 지정업소를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스테이이다. 2011년 이후 인증을 받은 789개 업소 중 재인증 심사 탈락과 외국인 관광도시 민박업 미등록 50%, 자진취소 20%, 폐업 17% 등의 사유로 69.8%에 달하는 551개 업소가 취소되었다.

 

2008년 이후 모텔이나 레지던스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굿스테이 인증을 받은 1146개 업소 중 63.1%에 달하는 723개 업소도 인증이 취소되었다. 취소 사유는 사후 모니터링 필수기준 미달 52%, 갱신심사 점수 미달 26%, 자진취소 11% 등이었다.

 

전통문화체험이 적합한 한옥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스테이는  2013년 이후 인증을 받은 514개 업소 중 27.6% 142개가 취소되었다. 취소 업소 절대 다수가 사후 모니터링 점수 미달(49%), 인증기준 미달(20%) 등 자격 미달이었으며 폐업(14%), 자진취소(8%)가 뒤를 이었다.

 

한편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우수 체인호텔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해온 베니키아 사업의 경우 체인에 가입한 114개 호텔 중 절반인 57개가 가입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의 61%가 스스로 해지하였으며, 뒤 이어 변칙 위법 영업 28%, 품질기준 미달 11%였다.

 

이 같은 현상은 자격기준 미달 업소를 마구잡이로 인증한 데다, 인증 이후에도 품질 수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베니키아 사업의 경우 가입에 따른 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베니키아 사업에 작년까지 최근 5년간 33억원의 홍보비를 포함 78억원을 투입했지만 지난 해 브랜드 인지도는 35.7%로 유사 브랜드 11개 중 라마다(76.8%), 롯데시티호텔(57.0%), 홀리데이인(55.2%), 신라스테이(49.7%), 도요코인(37.3%)에 이어 6위에 머물러 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률 저하로 연결되고 있다.

 

한옥스테이 372개 업소 중 28.5% 106개 업소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한옥스테이 인증 업소가 가장 많은 경북지역의 경우 128개 중 43.0%인 55개 업소에서 카드결제가 안 되고 있으며, 서울지역 43개 한옥스테이 중 14.0%인 6개 업소에서도 현금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숙박업종별 우수시설을 지정하여 관광객에게 안정적이고 편안한 숙소를 공급하려는 3-Stay와 베니키아 사업이 대상 업소 열 중 여섯 가까이가 취소 또는 해지되었을 정도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9월 현재 3-Stay와 베니키아를 합친 정부 인증 숙박업소는 1090개로 시도별로는 서울 268개, 경북 161개, 전북 137개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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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기자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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