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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외래 돌발해충’ 국가적 차원에서 공동방제 추진해야

기사입력 2017-08-28 오후 2:50: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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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화순군의회 강순팔 의장

 

[글: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지구온난화, 이상기온, 국제 농산물 교역 증가 등 농작물 생육환경 변화에 따라 각종 신종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전혀 예상되지 않았던 외래 돌발병해충의 국내 유입도 늘고 있다.

 

외래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충남 공주와 전북 순창 등에서 발견된 후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년 서울과 수원 등에서 처음 발견된 후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꽃매미는 2006년 충남 천안 등의 가죽나무에서 발견되었고 2009년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피해도 막대하다. 농경지와 산림, 도시의 공원에서 발생하는 미국선녀벌레는 배, 인삼 등 농작물과 도시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와 대추, 매실, 포도, 감나무, 밤나무 등의 잎이나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불량하게 한다. 특히 배설물로 그을음이 유발돼 수확 할 농산물이 없을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는 무서운 해충이다. 2011년 구례의 산수유, 2012년 충남 공주의 밤, 복숭아, 배, 사과재배 농가에 집단적 피해를 주었다.

 

올 여름 건조한 날씨와 폭염 탓에 농경지와 도심 가로수에 갈색날개 매미충이 다량 번식하면서 아파트 주민과 상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방제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화순군의 경우 농경지와 도시 숲 인근에서 27ha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들 돌발해충은 시기별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적기에 방제만 하면 충분히 퇴치할 수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알이 90% 이상 부화한 5월 하순에 1차 방제, 6월 상ㆍ중순에 2차 방제를 하면 막을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월동 알이 깨어나기 이전에 산란된 가지를 제거해 소각하고 약충기인 5월 하순과 6월 상순에 두 차례 방제하면 된다.
꽃매미는 월동 알이 깨어나기 전 전정 시 나무, 지주대 등에 붙어 있는 알집을 제거하거나 소각해야 하며 약충시기인 5월 하순과 6월 상순에 두 차례 방제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돌발해충은 모두 산림과 농경지를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 농경지만 방제하면 산림에서 계속 해충이 유입되고, 특정 발생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방제 할 경우 인근지역으로 이동하는 특성상 일시적 효과 외에는 방제에 한계가 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지자체간, 관련기관 또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농경지와 인근산림, 마을, 도심지, 도로 등 전국적으로 동시가 방제가 이루어 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국가차원에서 공동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점이다.

 

국가에서는 지자체에만 방제를 떠 맞기지 말고 국가차원에서 전국의 농경지, 산림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공동방안을 마련하고 돌발해충의 확산경로와 피해상황을 파악 지자체간 공유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돌발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예산 지원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발생주의보 발령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가에게 돌발해충 예찰 요령, 방제 적기, 방제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제 돌발해충은 특정 발생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국가차원에서 철저한 사전예찰과 방제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공동협력하여 돌발해충으로부터 피해를 미리 예방한다면 국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생태계 복원과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편집인 박종하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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