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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8~9월 벌 공격 성향 강해 “벌 쏘임 주의 및 응급 처치법”

기사입력 2017-08-09 오후 12:11: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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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화순소방서 방호구조과 김미선] 연일 덥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서 말벌떼가 왕성한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벌집제거 신고와 벌쏘임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8~9월이 벌이 집을 짖고 번식하는 시기라공격 성향도 강하고 벌의 침 독성 또한 가장 치명적인 시기입니다.

 

이에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한 예방수칙과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과일, 음료수 등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벌이 공격하면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큰 동작을 피해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벌은 석유냄새, 쑥, 박하, 로즈마리 등의 허브향, 레몬즙과 같은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주변에 뿌려주면 벌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벌은 멀리서도 달콤한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후각이 발달 되어있기 때문에 먹고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해야합니다. 벌을 자극 할 수 있는 면소재의 티와 니트는 입지 말아야합니다. 면티와 니트는 벌이 달라붙으면 보풀에 걸려 자기를 공격한다고 판단하여 침을 쏘게 됩니다. 따라서 면티와 니트는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인 즉시, 추가적인 벌 쏘임을 막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환자를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긁어내듯 벌침을 밀어냅니다.

 

이 때, 핀셋이나 손으로 벌침을 꺼내려 하면 독주머니가 터져 독이 피부 안쪽으로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대는 쏘인 부위는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또, 찬물에 적신 헝겊이나 얼음주머니를 환부에 대면 통증과 부종을 줄일수 있습니다. 환부가 간지럽다고 긁으면 안 됩니다.

 

환부를 긁을 경우, 부종이 심해질 수 있고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벌에 쏘인 후 나타나는 증상은 국소반응과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국소 반응은 통증과 부종이 며칠간 지속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신 알레르기 반응은 몸, 얼굴, 목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입 또는 숨길이 붓는 혈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이 곤란하거나 혈압이 불안정하다면 즉시 119로 신고합니다. 신고 후, 환자를 그늘에 눕히고 기도 확보와 인공호흡을 실시합니다.

 

벌 쏘임 알레르기는 생명에 치명적이므로, 곤충 알레르기가 있다면 처치 키트를 반드시 휴대해야 합니다.

 

최근 무더위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벌 쏘임 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평소에 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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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박종하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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