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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본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기사입력 2017-06-05 오후 5:17: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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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강사 박영관]  농부들의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이는 계절이다. 가뭄이 계속되어 한숨 소리 드센데 예나 다름없이 산야의 색깔은 짙어만 간다.

 

우리는 6월이 되면 호국 보훈의 달이라고 보훈 단체와 기관들이 중심이 되어 활발하게 행사활동을 한다. 그런데 너무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를 위한 행사처럼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국가를 위해 자신의 삶을 던져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한 숭고한 넋인데 그저 그날이니 행사를 하고 행사에 참여하면 끝나는 것처럼 여긴다. 이 달만이라도 조국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린 숭고한 분들의 뜻을 거울로 삼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남은 가족들의 삶이 고달프지 않게 서로 위로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그들의 유가족을 보살피는 일은 국가의 의무이고 국민의 도리이다.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큰 뜻을 받들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의무이다. 국가에서는 그분들의 예우에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 나라 형편이 허용하는 한 보훈사업은 더욱 키워가야 한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미 알래스카 타격이 가능한 화성 12형, 21일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을 때릴 수 있는 북극성 2형에 이어 29일 신형 지대지·지대함 겸용 미사일을 쏜 것이다. 27일 발사한 신형 지대공미사일까지 포함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만 네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북한은 우리 정부가 어떤 대북 정책을 취하든 상관없이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을 향해 '핵보유국'을 인정해 주고, 동시에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 무용론을 펼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러면 우리는 북한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하는가? 우리에게 핵으로 위협하며 총부리를 겨누는 무리는 적이요, 헐벗고 굶주리며 소외받고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민족으로 보아야 한다. 북한의 권력자들도 핵을 포기하고 평화를 추구하며, 민족 공동체와 호혜 평등 정신으로 국제 규범을 지켜나갈 때는 민족으로 생각하며 서로 도와주어야 한다.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냉혹하며 변화무쌍한 것이 국제질서다.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친지들과 대화를 하거나 강의를 하다보면, 나라 사랑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적고 모르는 경향이 많다고 느꼈다.


전쟁을 막고 평화를 원하려면 국방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그런데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낀 우리나라는 어떤가? 마음 아픈 일이지만 갈등으로 국론도 통합되지 않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안보를 다른 나라에 의존한 나라는 망했다. 역사에서 답을 찾으면 조선이 그랬고, 월남도 나라를 잃었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기초기본 교육을 충실히 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부터 나라 사랑과 안보교육, 역사교육을 충실히 가르쳐야 한다. 또한 공직자, 교육기관, 공공단체는 물론 사회단체 연수회의 프로그램에는 나라 사랑 교육을 필수로 강화해야 흩어진 민심을 통합할 수 있다.

 

나라 사랑 교육과 안보문제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없다. 기본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튼튼하다. 나라 사랑과 국가 안보는 구두선(口頭禪)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본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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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박종하 (ikbc88@ha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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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종태
    2017-06-24 오후 7:20:34
    평소에도 나라와 국인을 위해 헌신 봉사하신 박교장선생님 , 너무나도 꼭 요즘같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꼭 아픈 곳을찾아 질책하고 대안을 주신 점 감사드리고 다음 총선에 꼭 나오시어 위기의 한국을 위해 봉사해 주시길 기원하며 축하드립니다
  • 문영돈
    2017-06-24 오후 6:50:03
    박영관선생님에글 감명깊게 잘읽었습니다, 분단국가로서 많은전쟁을격은 우리민족으로써 오늘에 행복이 이나라를 지켜주신 돌아가신 순국선열 우리는가슴깊게 모시고 국방을튼튼하게 강한자국이 되도록 최선을다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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